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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업도 백패킹
    Daily 2020. 7. 30. 22:35

    추억남기기

    20대 초반 때만 해도 자연으로 놀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진 않았던 것 같다. 등산을 가거나, 어디 캠핑을 가거나 등등. 준비하는 과정도 귀찮고, 자연은 말 그대로 자연이기에. 전기도 없고, 제대로 씻지도 못 하고 했으니까. 그런데, 20대 중반이 다가오면서 등산도 가고 캠핑도 다니기 시작한 것 같다. 매번 전자파 가득한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맑은 자연을 보니 힐링하는 느낌이 굉장히 신나고 정화되는 기분이라 즐기게 된 것 같다. 오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섬! 굴업도에 대해 글을 남기려 한다. 나중에 또 찾아갈 때 보려고!!

    내 사랑 굴업도, 출처 : 나

     

    1. 출발 전 준비


    굴업도를 가기 위해서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총 2번 타면 된다. 우선, 덕적도에 간 뒤 굴업도로 들어가야한다. 배를 예약하기 위해서는, '가보고싶은섬'이라는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예약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굴업도라는 섬이 외딴 섬이라며 대충 배 예약해서 들어가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 평일은 상관이 없지만, 주말의 경우 한 달 전부터 배를 예약해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등산/여행 동호회 분들이 굴업도의 매력을 일찍이 알아 보시고들. 배 표를 선점하시기 때문이다.

     

    만약, 한 덜 전에 표를 못 구했다 하더라도. 취소 표를 기다리면 되니 침착하게 기다려보도록 하자. 나는 다행스럽게도. 비 온다는 소식에 취소 표가 생겨 재빠르게 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가보고 싶은 섬

     

    다음 주의할 점은, 홀수 날 섬에 들어가고 짝수 날에 섬에서 나오는게 가장 좋다. 홀수/짝수 날마다 배의 운행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엄청 돌아가느라 배를 타는데에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갈 때 홀수날은 50분 만에 도착하지만, 짝수 날에는 2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시계/반시계) + 배를 탈 때는 신분증 필수!

     

     

    마지막으로, 민박을 할 것이 아니라면. 필요한 백패킹 준비물!(⭐️필수)

     

    1) 텐트 ⭐️

    2) 침낭 - 백패킹 장소에 올라가면, 바닷바람이 굉장히 강하고 춥다. 밤에 잠을 잔다면, 침낭은 필수!! ⭐️

    3) 랜턴 - 달빛에 의존한다 하더라도. 너무 어둡다 ⭐️

    4) 의자 - 접을 수 있는 캠핑의자도 필요하다. 맨 바닥에 앉아도 되긴하지만. 편히 앉아 별을 감상하기 위해서.. 꼭..가져가자 ⭐️

    5) 테이블 - 필수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있으면 정말 편할 것 같긴 하다. 나중에 하나 꼭 장만해야지!

    6) 가스스토브 - 사실 자연을 위해 안 가져가고, 민박에서 밥을 든든히 챙겨먹거나 비화식(굴업도 내에 분리수거장이 있으나 쓰레기는 웬만하면 만들지 말자)으로 해결하는게 최고긴 하다.

    7) 선크림 - 여름에 굉장히 햇빛이 강해서 화상을 입었다. 화상연고도 바르고. 따가워서 참 고생이었다. 꼭 바르도록 하자. ⭐️

    8) 기타 : 물티슈, 휴지, 간식, 카메라 등 꼭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

     

    생수, 얼음, 과자, 간단한 식재료(?), 맥주 등등이 민박 집마다 팔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미리 챙기는게 좋을 것 같다. 굴업도까지 무거워 나는 굴업도에서 사겠다! 하면 상관없다. 섬이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비싸긴 하다.

     

     

    2. 굴업도로 가는 길


    차를 타고 가면 편했지만,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기도 하고. 운전자만 힘들어할 것 같아.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결국 지각해서 택시를 타긴 했지만. 이른 시간이라 4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지하철을 타면 가까스로 배 시간에 맞춰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다(간당간당)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조금 긴 여정이긴 하다. 배 시간이 이른 시간이니.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거나 터미널 근처 편의점, 배 내 편의점을 사용하면 좋다. 

     

     

    굴업도에 내리고 나면, 주변에 민박집 트럭들이 대기 중일텐데. 마을까지는 약 10분 거리이기도 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가기 힘드니. 예쁘게 부탁 드려보도록 하자. 대부분 태워주시거나 짐만 옮겨주시기도 하는데. 만약, 타더라도 감사의 표시로 짐을 내리는 것을 도와드리도록 하자(원래는 민박집 예약자들을 위한 것)

     

    3. 굴업도 라이프


    짐을 어느 정도 줄이기 위해, 점심은 당일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민박집을 통해 점심 식사를 예약했다. 굴업도 민박에서 예약했는데, 운영하시는 어머님, 아버님께서 잘 챙겨주셔 정말 감사했다. 아래 사진은, 점심 식사였는데, 진짜 맛있었다. 인당 9,000원 정도이다. 식사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필요한 물품들을 몇 개 구매했다.

     

    여담인데,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하면서 우리를 좋게 봐주셔서. 민박집에서 샤워도 하고 잠깐이나마 편히 지낼 수 있었다.

     

    식사를 끝내고, 바다도 즐기고 나서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동네 뒷산 정도이라 쉽게 올라갈 수 있다. 그치만 짐이 무겁기 때문에 굉장히 버거웠던 것 같다. 올라가고나면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져있다. 국내에서 이렇게 눈에 담기 힘들 정도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큰말해변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배수 시설이 없어서(?) 모기가 없었다. 다른 곤충들은 많았지만. 모기가 없었기에 편히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 바다 근처에 샤워 시설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간혹 개머리언덕을 서성이다보면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우럭이 잘 잡힌다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낚시대도 챙겨와서 슬로 라이프를 즐겨봐야겠다.

     

    개머리언덕

     

     

    굴업도에서 풍경도 최고였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던 것은, 밤 하늘의 풍경이었다. 달도 잘 보였고, 별도 잘 보였는데. 별이 정말 빼곡히 있었다.

     

    아름다운 굴업도의 밤 하늘

    다음날 아침에. 우연히 민박집 사장님을 만났고, 감사하게도. 트럭 뒷 칸에 타고 선착장으로 갈 수 있었다. 커브 구간을 운전하실 때 상당하셨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집으로 가는 트럭 위에서

     

    4. 집으로 가는 길


    나갈 때는 매번 덕적도에서 잠깐 2시간? 정도 머무르게 되는 것 같다. 배 시간 때문에..! 배가 고프다면. 주변 음식점에서 간단히 사 먹어도 좋다. 그래도 덕적도는 큰 섬이고, 가게들도 꽤 많기에 먹을 곳이 꽤 있다. 그리고! 배는 거의 1시간 전 부터 도착해 있으니. 얼른 승선해 쉴 자리를 선점하도록 하자.

     

    덕적도에서의 점심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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